영상으로 보는것과 텍스트로 읽는것의 차이점

요즘 어린 친구들은 검색도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궁금한게 있어도 일단은 사람이 말로 하는걸 듣고 이해한다는 의미인데 이건 뭔가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난독증이 늘고 글을 잘 못읽겠다는 친구들도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사람이 영상으로 말하는 것을 듣는것보다 글을 읽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글을 읽을때는 한글자씩 읽는게 아니라 단어를 통으로 한번에 읽기 때문에 한번에 한문장을 통으로 머릿속에 넣기 쉽고 영상으로 보는것보다 글로 읽는게 훨씬 속도가 빠릅니다.

그러니 내가 간단한 이유를 알고싶을때 영상을 4~5분씩 내가 원하는 내용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는 블로그에서 간단하게 찾는게 더 빠르다는 겁니다.

특히 동영상은 내가 원하는 내용이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막을 살펴보거나 약간 빠르게 돌려서 원하는 부분이 나올때까지 계속 관찰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텍스트는 스크롤을 내려가며 내가 원하는 부분이 나올때까지 한번에 훑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유튜브가 유행이라고 해도 정보를 습득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절대로 텍스트를 따라갈 수가 없는 겁니다.

1. 블로그는 이름만 바뀔뿐 없어지지 않는다.

처음 블로그가 나왔을때는 정말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나오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나오면서 슬슬 블로그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틱톡이 나오면서 모두 짧은 영상으로 공유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전세계적으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며 간단한 영상을 올리는게 유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행은 유행이고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면 어쨌거나 검색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당장에 사고가 나서 사고처리를 어떻게해야하나 찾아봐야 하는데 틱톡으로 그걸 찾아볼 수는 없는 겁니다.

유튜브도 10분이 넘어가야 수익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주 짧은 내용도 10분이 넘어가는 분량으로 길게 늘입니다.

사고가 났을때는 바로 보험사에 연락하시라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서 본인의 과거 이야기와 어처구니 없었던 일들을 늘어놓고 어중간한 부분에서 중요한 얘기를 합니다.

자막이 없다면 그걸 10분이나 계속 듣고있어야하는데 당장에 급한 상황에서 그럴수는 없는 일이죠.

결국은 텍스트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텍스트가 들어가는 것은 결론적으로 블로그일 수 밖에 없습니다.

블로그는 그 이름이 바뀔 수 있겠지만 결국은 이름만 바뀔뿐 없어질 수는 없습니다.

어쨌거나 텍스트가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가장 쉬운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2. 각자의 분야가 따로 나뉘어져있다.

텍스트가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기 용이한 수단이라는 것은 위에서 언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영상이 쓸모가 없고 시간만 잡아먹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의 퀄리티를 표현하는 것은 글로 보여주는 것보다 내가 직접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는게 훨씬 생동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작업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도 사진으로 하나하나 찍고 글로 남기는 것보다는 영상으로 원테이크로 보여주는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어설픈 맛표현보다 진짜 바로 앞에서 영상으로 맛있게 먹으며 엄지손가락을 하나 들어주는게 훨씬 와닿습니다.

길을 찾아주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해외에 나갔을때 역에서부터 해당 음식점까지 직접 걸어가며 영상을 찍어주면 찾아가는게 훨씬 쉽습니다.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게 더 낫고 덜하고를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각자의 역할이라는게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 위주의 세상에서 갑자기 유튜브가 생겨나자 바로 인기를 얻고 전국민적인 열풍을 일으키게 된 것입니다.

물론, 단기간에 급등하는 것에는 단점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사이버렉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검에 등장하는 온라인 상의 이슈를 바로 영상에 올려서 조회수를 빨아먹으려는 채널이 급증하고 있고 자극적인 내용을 앞다퉈서 올리는 채널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주작영상은 더욱 심각한 문제인데 조회수가 곧 돈이라는 개념 때문인지 자극적인 내용을 조작해서 그대로 내보내는 채널이 나오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있는 상황입니다.

얼마전에는 치킨주작사건도 있었는데 직접 시킨 치킨의 양이 부족하고 피자도 2조각이 비어있어서 이를 직접 업체에 따졌다며 조작한 영상을 내보내서 해당 업체에 큰 피해를 입힌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내 조회수가 나의 월급이니 남들에게 피해를 주던말던 일단 조회수부터 빨아먹자는 채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인데 이는 네이버의 파워블로그 사건과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는 중입니다.

파워블로그는 그래도 없는 일을 만들어내서 남에게 피해주는 사건이 드물었지만 유튜브는 자극적인 영상이 오히려 더 돈이 된다는 주의라서 그런지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서까지 영상을 조작하는 사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그게 정말 무서운 점이라 하겠습니다.

3. 트위터의 한계는 명확하다.

트위터는 블로그 이후에 등장한 플랫폼인데 아주 짧은 내용의 글을 서로 공유하고 남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소통창구였습니다.

처음에는 긴 문장을 아주 짧게 줄이는 센스들이 넘쳐났고 공인들도 서로의 의견을 간단하게 게재하며 소통의 창구로 이용하였습니다.

하지만 트위터가 어느 순간부터 소통의 창구가 아닌 쓰레기의 배출구로 변하면서 이제는 그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하기만 할 뿐 그 명확한 근거를 대지 못하고 계속해서 또다른 문제를 내놓는 식으로 논란을 키워갔던 겁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짧은 트윗을 계속 생산해내고 그러면서 점점 트위터는 변질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아예 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이라면 거르고보자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제는 안좋은 채널의 대명사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의 인식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일단 국내에서는 거르고 본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4. 텍스트와 동영상, 이미지와 짧은 글, 그리고 다음 차례는 무엇일까?

중간에 텀블러가 나오긴 했는데 매각된 이후로 국내에선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져버렸고 아직 그 이후의 채널에 대해서는 유행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네이버가 뭘 계속 하려고 시도는 하고있으나 언제나 해외에서 성공한 사례들만 가져와서 그대로 모방을 할 뿐 신선하게 끌어가는 게 없네요.

처음엔 텍스트였고 그 다음엔 이미지, 그리고 지금은 영상이 인기를 끌고있으니 그 다음에는 음성이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다들 스마트폰 화면만 계속 들여다보고 실제로 보이는 세상은 보고있지 않으니 앞으로는 눈을 자유롭게 해주는 음성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요?

각자의 목소리에는 그만큼 개성이 실려있기 때문에 다시 예전에 유행했던 라디오처럼 음성의 시대가 한번 찾아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음성이면 당연히 이슈가 되긴 힘드니 뭔가 더 추가되긴 하겠죠.

아니면 그 모든것이 더해진 뭔가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중년층에겐 오히려 예전의 느낌을 살려주는 음성이 대세가 되리라 생각되고 젊은층에겐 모든것이 더해진 무언가가 이슈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5. 앞으로 준비해야 하는것

요즘은 동영상이 대세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채널을 만들고 꾸준히 영상을 편집하여 올리고 있습니다.

저도 당연히 처음에는 준비를 했었으나 지금은 양질의 텍스트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결국 텍스트는 정보를 전달하는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완전히 없어지진 않을거라는 판단에서입니다.

꾸준히 모아두면 플랫폼이 바뀌더라도 그걸 응용할 수 있으니 일단은 좋은 컨텐츠들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는 중입니다.

짬짬이 쓰레기같은 글도 쓰면서 그걸로 수입을 얻고있는데 ‘양질의 컨텐츠 = 좋은 수익’의 공식이 제대로 적용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좋은 컨텐츠를 크게 우대해주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흐름을 잘 타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야 의미가 있지 그게 아니라면 내가 아무리 좋은 컨텐츠를 올려도 결국 사람들에게 전달이 안됩니다.

전달이 우선인데 그 우선이 수반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편법이 있어야 좋은 컨텐츠가 전달이 되는데 이러한 점은 아직까지 국내 포털의 한계점이라 생각합니다.

웃긴게 좋은 컨텐츠를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그걸로 수익까지 연결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쓰레기같은 형편없는 글은 만들어내는 족족 바로 수익으로 이어지니 ‘내가 굳이 좋은 글을 써야하나?’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국내의 검색포털에 쓰레기같은 글들이 넘쳐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거지같이 글을 써도 일단은 돈이 되니까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10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부분인데 가끔은 구글이 국내에서 1위자리를 차지해버리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구글은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재미있는 분야라서 계속 눈여겨보고 있고 테스트중인데 언제쯤 국내의 업체들을 버리고 자유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쓰레기같은 내용들을 쓰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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