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시켜먹는 방법 4가지

시골에 살다가 경기도로 이사온지 3년이 지났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을때는 집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보고 주문하거나 가게에 직접 전화를 해서 주문을 했었습니다.

배달되냐고 직접 물어보고 그것도 아닐때는 맘카페에 올라오는 글을 보고 업체연락처를 찾아서 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이사왔는데 맛있는집있냐고 동네에 맛있는 집이 너무 없어서 힘들다고 하면 알아서 댓글을 달아주시곤 하더군요.

그때는 배달되는 집도 별로 없어서 겨우 중국집이나 치킨집 정도만 시켜먹고 나머지는 포장해오던가 아니면 직접 나가서 먹어야했습니다.

그러다가 경기도로 이사왔는데 여기와서 배달의민족이며 요기요같은 어플을 처음 깔아봤네요.

어플로 시키니까 확실히 좋은게 전화로 이것저것 주문할 필요도없이 스마트폰에서 손가락으로 띡띡 하면 주문도 끝나고 거기서 바로 결제까지 해버리니 잔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네요.

그리고 전화상으로 하다보면 안되는 메뉴가 있을때 바로 다른 대체상품을 말해줘야하는데 당장 생각 안나면 전화를 끝고 다시 전화하겠다고 해야하고 귀찮은 점이 많았었습니다.

전화로 시키면 매번 주소 불러주고 마지막에 카드로 결제할거라고 말해줘야하고 가끔 카드인식기가 고장나서 현금만 받는다는 업체도 있는데 그런 문제가 하나도 없으니 정말 신세계를 접한 느낌이었구요.

가끔씩 할인쿠폰이 나와서 직접 포장해먹는 것보다 더 싸게 주문도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집에서 밥을 해먹지않고 대부분 사먹는 편인데 한번 시켜먹기 시작하니 그 이후로는 해먹는게 더 귀찮아지고 계속 시켜먹게 되더군요.

목감에 2년간 살때는 신도시여서 배달되는 집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중국집이나 치킨집, 피자에 족발 뭐 이정도가 기본이고 그 외에는 업체가 별로 많지가 않아서 이벤트나 행사같은걸 별로 겪지 못했으나 안양에 사는 친구네집에서 한번 요기요를 켰더니 스크롤이 끝없이 나와서 진짜 놀랐었습니다.

배달하는 집들이 이렇게 많구나 완전 신세계를 접했네요.

중국집만해도 수십개 업체들이 있었고 별의별 요리들이 다 배달되는 동네여서 하나씩 다 먹어보면 1년은 금방 지나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목감을 벗어나 지금은 남양주로 이사와서 살고있는데 여기는 항아리상권이고 이미 모든게 다 갖춰진 동네여서 배달업체도 많이 등록되어 있더군요.

새로 오픈하는 가게들도 많던데 그 덕분에 먹고싶은걸 골라가며 열심히 시켜먹고 있는 중입니다.

1. 요기요

처음 스마트폰으로 깔았던 어플은 바로 요기요입니다.

광고가 나오길래 한번 깔아볼까 하고서 쇼파에 누워서 어플을 깔고 주소지를 등록했더니 동네에 있는 업체들이 쭉 나왔습니다.

한번도 시켜본 적은 없으니 다음에 외식할때 이걸로 시켜본다고 하다가 저녁에 치킨이 먹고싶다고 해서 한번 주문을 해봤습니다.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그걸로 시켰는데 정말로 결제가 되고 바로 집에 치킨이 도착하더군요.

사장님이랑 주문얘기를 안하고 알아서 집까지 가져다주는데 이미 결제가 되있으니 맛있게 드시라는 말만 남기고 치킨을 주고 가셨네요.

혹시나 돈을 달라고하면 이미 결제를 했는데 혹시 무슨 문제라도 생긴거 아니냐는 답변 시뮬레이션까지 돌려가며 현관에서 기다렸는데 시크하게 봉투만 내밀고는 인사하고 가시니 약간 허무하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신문물의 위대함을 뒤늦게 깨닫고는 아주 열심히 시켜먹고 있는 중입니다.

요기요는 한달에 9900원이면 3천원짜리 할인혜택을 10번 이용할 수 있는데 다른 쿠폰이랑 중복할인이 되기 때문에 한번 가입해서 지금까지 계속 연장하며 쓰고 있습니다.

3천원이면 기본 배달료가 빠지는 셈인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쓸 가치가 있더군요.

그리고 주문을 많이하면 쿠폰도 나오고 매달 또 나오는 패밀리혜택이 있는데 저는 자주 사먹는 편이라서 지난달 요기마스터 등급이 되었습니다.

요기마스터가 되면 2천원짜리 쿠폰을 2장 주는데 마스터가 되려면 매월 주문수가 11~15회는 되야한다는군요.

16회를 넘어가면 VIP가 되고 쿠폰을 총 8천원어치 준다는데 아직 VIP가 된 적은 없습니다.

히어로에서 마스터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데 일단 슈퍼클럽을 가입하여 매월 3천원짜리 쿠폰이 10개가 적용되니까 매달 10번은 넘게 시켜먹게 됩니다.

10번을 시켜먹으면 히어로인데 11번을 먹으면 마스터가 되니 한번 더 시켜먹고 다음달 쿠폰을 더 좋은걸로 받아도 되고 그냥 더 안먹고 끝내도 되고 그렇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달은 KT멤버쉽에서 3천원짜리 쿠폰을 2장 받았는데 이게 회원마다 2장씩 발급되는거라 와이프 멤버쉽에서 받은 쿠폰번호를 제 계정에 등록시켜서 총 4장의 쿠폰이 생긴 상태입니다.

여기에 요기마스터 2천원짜리 쿠폰도 2장이 오늘 생겨서 총 6장이 살아있는 상태네요.

이번달은 쿠폰만 믿고 엄청 많이 시켜먹을 것 같습니다.

2. 배달의민족

배민은 요기요를 가입해서 활동하다가 슈퍼클럽처럼 쿠폰을 홈쇼핑처럼 구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할때 설치했습니다.

3천원인가 무슨 쿠폰을 여러장 헐값으로 판매를 하고있어서 그때 가입을 했었고 지금도 무슨 행사를 할때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쓰는 이유는 일단 요기요에 등록되지 않은 음식점들이 다 여기에 몰려있기 때문인데 수수료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요기요에는 없고 배민에만 있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이걸 안쓸수가 없습니다.

저희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중국집도 요기요는 등록을 안하고 배민에만 등록을 해있더군요.

마찬가지로 맘터도 배민에만 있었고 맛집들이 다 배민에 있으니 일단 요기요에서 먹을걸 검색하고 없으면 이제 배민으로 넘어가서 시키는 중입니다.

참 안타까운게 저는 냉면을 좋아해서 숙취가 심한 날에는 꼭 점심에 냉면을 시켜먹는데 요기요에서 검색하면 냉면집은 한 4군데밖에 안나옵니다.

그것도 중국집이랑 분식집만 나오는데 배민에서 검색하면 냉면전문점만 5군데는 나옵니다.

분식이랑 다 포함하면 10군데가 넘고 맛있는 전문점들은 다 배민에 몰려있어서 어쩔 수 없이 배달비랑 다 내가며 배민을 쓰고 있습니다.

1인분도 배달되기 때문에 쓰고있긴 한데 배민에도 슈퍼클럽이 있었다면 저는 요기요보다는 배민을 더 많이 썼을 겁니다.

원래 배민에 더 제휴업체들이 많은건지 다른 동네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3. 위메프오

두 업체를 주로 사용하는데 업체마다 첫주문 고객들에겐 5천원 할인을 해준다던가 여러 혜택을 많이 주더군요.

친구를 초대하면 5천원쿠폰도 주고 하는데 뭔가 저도 그런 혜택이 받고싶어서 알아보는데 위메프오라고 수수료가 없어서 요즘에 많이들 가입하는 어플이라고 누군가 글을 올렸더군요.

여기도 이제 처음 시작하는 업체면 쿠폰 이런거 많이 뿌리겠구나하고서 바로 설치를 했습니다.

두달전인가 얼마전에 깔았는데 그때는 치킨집 3군데랑 피자집 2군데 정도만 있고 거의 제휴된 업체가 없어서 쓰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부터 하나둘씩 업체들이 늘더니 지금은 중국집이랑 냉면전문점이 제휴를 맺어서 활동하고 있더군요.

요기요에는 없던 교촌치킨도 들어왔던데 마침 할인쿠폰을 나눠주고 있길래 얼마전에 또 그걸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결제도 잘 되고 리뷰를 쓰면 주는 포인트도 엄청 많고 천원짜리 쿠폰을 하나씩 계속 나눠주길래 요즘에 쏠쏠하게 잘 쓰고있는 중입니다.

쿠팡에도 잇츠인가 뭐 그런게 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배달어플인지 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는 이렇게 3개를 번갈아가며 시켜먹고 있는 중입니다.

4. 직접 전화하기

이건 아직 배달업체에 제휴맺지 않은 곳이 있어서 종종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좋은건 마트에 전화로도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 마트에서 장을 봐서 집까지 그걸 들고오려면 좀 귀찮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날씨가 더운 여름이면 맥주랑 이것저것 챙겨오는게 정말 힘들죠.

차가 없으면 박스에 다 담아서 가져오는게 힘든데 오후 7시인가 그 전에 마트에가면 일정금액 이상일때 배달서비스를 해줍니다.

저희 동네는 3만원 이상이면 되고 내가 카트에 물건을 담아서 결제만 하면 알아서 그걸 저희 집까지 가져다주십니다.

근데 물건이 직접 골라야하는 과일이라든가 야채류 이런게 아니고 아무 제품이나 담아도 되는거면 전화로 주문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 두번정도 전화로 주문을 했었는데 주문하고 바로 집앞까지 가져다주시니 정말 편했습니다.

생수를 섞어서 주문해도 가져다주셨는데 술은 모르겠네요.

요즘에 날씨가 더워서 맥주를 자주 시켜먹는데 피쳐를 2~3개씩 계속 사와서 먹는것도 귀찮고 그래서 맥주도 한번 주문이 되는지 해보려고 합니다.

되면 한박스 배달해달라고 해서 먹을까 하는데 이건 한번 전화를 해봐야겠네요.

저희 동네에는 배달책자가 있는데 그걸 5장 모으면 5천원짜리 현금쿠폰으로 바꿔준다고 합니다.

배달업체에 1만원 이상이면 책자를 하나 챙겨주고 2만원 이상이면 2장을 챙겨주는 식인데 바꾸러가기도 귀찮고 그래서 아직 바꿔본 적은 없습니다.

업체들은 어플로 주문하면 수수료를 떼줘야하니 직접 전화하는걸 좋아한다고 하는데 전화로 주문을 하면 서비스가 하나씩 더 나가는 그런게 있으면 저는 계속 전화로 주문할 의향은 없습니다.

아무튼 저는 지금 위의 4가지 방법으로 밥을 주문해먹고 있는데 오늘은 일요일 저녁이니 또 맛있는 메뉴로 찾아서 한끼 때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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