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을 생각중인 분들을 위한 노하우

오늘은 대리운전을 계획중이거나 하려고 생각중인 분들을 위한 몇가지 노하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리는 지역에 따라서 좀 다른데 요즘은 카카오대리를 많이들 쓰시죠?

지방도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콜이 있고 어플로 시키는 경우도 있고 나름 다양한 편입니다.

얼마전까지는 코로나19때문에 음주단속도 안해서 술먹고 그냥 차를 끌고다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한 열흘전인가 동네에서 갑자기 깜짝 단속을 시작해서 지금은 다들 대리를 부르고 다닐 겁니다.

코로나땜에 아예 안하는구나 했다가 갑자기 단속을 해버리니까 쫄아버린거죠.

원래 술마시고 운전대를 잡으면 안되는데 단속도 안하고 정신도 멀쩡한 것 같으니까 그냥 운전대를 잡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절대로 안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고 요즘은 맥주 한잔만 먹어도 걸립니다.

많이 드신 분들은 대리비 좀 아끼려다가 쇠고랑 차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예전에야 주차장까지 안들어가네 어쩌네 시비로 말들이 많았는데 카카오대리로 부르면 알아서 목적지까지 잘 운전을 해주십니다.

주차장까지 완벽하게 주차도 해주시고 잔돈 준비할 필요도 없고 중간에 얼마를 더 달라고 하는것도 없이 알아서 카카오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니까 주차관련 문제도 없습니다.

지금도 코로나는 전세계적으로 계속 퍼지고 있는 중이라 제대로 일을 못하는 자영업자나 직장인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투잡을 생각중인 것인데 대리운전이 나름 쏠쏠하다는 인증이 올라와서 슬슬 알아보려는 경우가 있죠?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 투잡으로 잠깐씩 뛰어서 하루 몇만원 벌면 그게 또 생활비에 보탬도 되고 하니까 매일이 아니더라도 잠깐잠깐씩 일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구요.

운전이야 능숙하니까 해야겠다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요즘에 인증 올리는 영상을 보면 대리를 뛰어서 하루에 40만원까지 찍었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대체 어떻게 해서 저렇게 버나 싶기도 하고 진짜 저 정도면 투잡이 아니라 메인으로 뛰는게 낫겠다 싶기도 한데 그런 분들은 전동킥보드가 필수라고 하더군요.

요즘 킥보드 많이들 타고다니기 때문에 괜찮은 매물도 많이 나오는데 그걸로 타고다니면서 부르니까 차비도 아낄 수 있고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동킥보드는 손님 트렁크에 싣고 목적지까지 모셔다드린 후 이제 또 킥보드를 타고 나오는거죠.

이게 계속 대로까지 걸어다니다보면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립니다.

특히나 차가 없는 동네에서는 큰길까지 나오는 시간이 30~40분은 기본인데 그걸 킥보드로 줄여가며 일하는 겁니다.

그만큼 체력도 아낄 수 있어서 일을 하려면 기본적인 투자는 하시는게 좋습니다.

매번 걸어다니셨던 분들도 전동킥보드 한번 타보시고 진작에 탈 걸 그랬다며 허탈해하시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카카오대리를 뛰면서 킥보드를 탈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가능합니다.

대신 차량이 파손되지않도록 차에 넣을때 조심해야하고 손님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셔야 합니다.

손님이 거부하면 당연히 안되는건데 딱히 거부하는 손님은 없었습니다.

차에 흙이 묻거나 기스가 날까봐 혹은 제품이 혹시나 폭발하는거 아니냐고 묻는 사람도 있고 술마시고 괜히 시비거는 분들도 있어서 그런 부분은 감안을 해야합니다.

킥을 타고 빨리와서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으니 케바케라 할 수 있겠네요.

1. 부업이냐 전업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대리운전도 부업으로 하는것과 전업으로 하는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투잡으로 뛰는건 정해진 저녁시간과 새벽시간대에 일을 하는것이고 전업으로 한다면 올타임으로 진행되는거라 일하는 방식이 좀 다릅니다.

전업으로 일을 한다면 영업용 핸드폰도 하나 장만하셔야하고 업체에 납부하는 프로그램 비용도 내야하고 이것저것 초기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전업으로 해야겠다 하고 뛰어들었는데 본인이랑 맞지 않는다면 괜한 돈만 날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투잡으로 해보시고 잘 맞는구나 괜찮구나 생각이 된다면 그때 본격적으로 뛰어드시는게 좋습니다.

결정을 해서 일을 시작한다면 어느 지역에서 활동을 할지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본인이 잘 아는 집 근처 동네에서 일 할 수도 있고 손님들이 많은 동네에 원정을 가서 할 수도 있구요.

보통 경기도에 사시는 분들은 서울에서 먼저 일을 하다가 나중에 동네로 오는 손님차를 타고 들어오던가 아니면 막차를 타고 들어오던가 선택을 합니다.

저희집은 강남에서 막차가 12시30분에 끊기기 때문에 참 애매한 점이 많은데 다행히도 동네로 들어오는 손님들이 나름 있어서 그런건 괜찮더군요.

마석까지 가는 분들은 그만큼 비용도 많이 나오고 마석에서 저희 동네까지는 차를 타고 한 20분걸리는데 그 정도는 잠깐 차타는 것도 나쁘지 않아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남양주 구석까지 올 수 있는것만으로 만족하는거죠.

가끔 진짜 집이랑 완전 반대인 평택이나 그런데가 잡히면 순간 욕심은 납니다.

다음날이 쉬는날이면 거기까지 갔다가 날밤까고 찜방에서 잤다가 들어올까 뭐 그런 생각도 듭니다.

시흥이나 뭐 그런쪽으로 가버리면 이제 집으로 들어올 걱정부터 해야하는데 처음 일할때는 욕심때문에 그런것도 다 잡아서 했습니다.

하지만 일하다보면 본인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나중에는 절대로 무리한 콜은 안잡게 됩니다.

본인이 허용하는 지역까지만 깔끔하게 하고 만약에 그날 꽁을 치더라도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들어오는거죠.

2. 버뮤다 삼각지대를 피하는 이유

대리운전기사님들이 활동하는 카페에 보면 버뮤다 삼각지대에 대해서 아주 잘 나와있습니다.

그쪽으로 가는 손님 콜을 받았다가 1시간 넘게 걷고있다는 글이나 나오는데 택시비가 더 들었다거나 하는 내용들 말입니다.

남양주나 파주는 그래서 가장 기피하는 지역 중 하나이고 새로 생긴 신도시도 주의해야합니다.

시흥에 새로생긴 장현지구쪽도 엄청 넓은데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서 나오기가 힘듭니다.

운정신도시는 차 없이는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로 넓은 곳이구요.

신도시인데 단가가 높게 찍힌다 하면 한번 의심해보고 어떤 동네인지 검색해봐야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한테 빼앗길까봐 검색해볼 시간은 없고 본인이 직접 가서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몸으로 체험하면서 알아가는거죠.

오지를 갔는데 차가 끊겨버린다던지 대중교통이 너무 띄엄띄엄 오는 곳은 재수없으면 거기서 밤을 새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짧은 거리 만원짜리로 몇군데 왔다갔다하는게 더 이득일 수 있으니 이런 점은 주의를 해야합니다.

당일 꽁치지 않으려고 버뮤다 콜을 받는것보다는 그냥 집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3. 진상손님 응대는 기본

원래 사람 상대하는걸 잘 못해서 젊었을때도 알바보다는 노가다를 뛰었습니다.

사람응대하는게 저는 참 힘들더군요.

그랬는데 뭐 나중엔 먹고살려니 싫은일도 해야하고 당장에 돈이 되는걸 찾아야하고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지금은 카카오대리가 있어서 실랑이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전에는 현금으로 받아야하니 도착해서 깎아달라고 하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실랑이하다가 차를 버리고 그냥 가버리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경찰서로 가서 난장을 피우는 사건도 있고 참 일하다보면 별 일들이 많습니다.

대리기사를 두 명 불러서 먼저 온 기사님을 태워서 가는 일도 있고 처음엔 반말로 재밌게 가시다가 점점 말투가 하대하는 투로 바뀌면서 욕을 섞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땐 중간에 잘 끊어야지 계속 비위맞춰주면 나중에는 손찌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진짜로 자기 아랫사람 대하듯이 하는거죠.

아니, 아무리 아랫사람이라고 해도 손찌검을 하면 안되는건데 앞뒤구분 못하는 손놈들이 아직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반말을 하는 손님을 만나면 예의상 존댓말 해드리고 예예 하면서 잘 맞춰주고 그랬었는데 그런 진상들은 맞춰주면 더 지롤을 떨더군요.

그래서 반말로 시작하는 손님이 있으면 저도 같이 반말을 하고 쎄게 나가니 그런 기싸움이랄까? 진짜 쓸데없는 기싸움을 하면 그 이후부터는 조용조용히 갈 수 있더군요.

강하게 나가면 조용해지는게 진상들 특징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시비걸려서 하루종일 짜증나고 며칠동안 계속 생각나고 그럴거보다는 아예 그 콜을 내가 안받는게 더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듣고있을때는 자신감에 차서 계속 반말하는데 제가 “왜 반말하세요?” 이렇게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순간 “예?”이 지롤합니다.

맞상대를 하면 결국 상대도 다시 존댓말을 해줍니다.

만약에 그렇게 해도 못알아듣고 계속 진상을 피우면 중간에 차를 세우고 내려주면 됩니다.

그런 사람을 뒤에 태우면서 운전을 한다는 건 쉬운게 아니죠.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발이나 주먹이 날라오면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손놈을 태우고 있다면 아예 내리는 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조심해야하는데 젊은 여성손님입니다.

보통 여성손님은 많지도 않지만 간혹가다가 진짜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상한 곳으로 가자고 유도하는 경우나 슬쩍 스킨십이 들어오는 경우를 말하는건데 단순 애정행각을 목표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걸 빌미로 신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손님들은 진짜 어디로 튈지 모르기때문에 FM대로 행동하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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