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에서 살면 좋은점 4가지

오늘은 전원주택에서 살면 좋은점 4가지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에서 벗어나서 시골에서의 삶을 살려고 하면 일단 말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차피 내려갔다가 금방 올라올거 시간낭비하지말고 그냥 여기서 살라는 경우도 있구요.

아파트 아니면 투자가치가 없다며 잠깐 한달살이 정도만 체험하고 오라고 말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당이 있는 집에 살면 얼마나 피곤한지 아냐면서 안좋은 이야기들만 늘어놓습니다.

매일매일 관리해줘야하고 청소하고 치우고 힘들다는 말을 너무도 많이 들어서 솔직히 겁부터 나긴 합니다.

아주 예전에 다음블로그에서 ‘전원주택 살면 힘듭니다’라는 글을 봤습니다.

용인에서 부부 단둘이 1000평의 땅과 80여평의 주택에서 살았었다는 내용인데 딱 3년살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여름이 되면 잔디가 하루에 몇센치씩 자라고 민들레나 토끼풀 같은 잡풀을 치우느라 여행은 꿈도 못꿨다고 합니다.

툭하면 지인들이 찾아와서 놀다가는데 가고나면 뒷처리가 산더미이고 2층에서 야외로 음식 계속 나르느라 관절염에 생겼다고 합니다.

숯도 한달에 몇박스씩 쓰니 그 비용도 만만치않다고 하네요.

마당에 야채도 심어서 직접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것도 다 일이고 둘이서 실제로는 얼마 먹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사람들 나눠주는데 기름값이 더 들었다고 하니 이해가 갑니다.

한달에 난방비는 50만원이 넘게 나오고 아무튼 전문관리인을 둘 게 아니라면 대지 100평에 건평 20평이 딱 맞다는 말을 하면서 글은 끝이 났습니다.

텃밭 1~2평에 채소 약간만 심어서 먹고 그렇게 살라고 하더군요.

그 글을 읽은 많은 분들이 공감한다는 댓글을 달았었는데 나이들어서는 관리가 힘드니 젊었을때 사는게 가장 좋다는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나이먹으면 한적한 곳에 가서 살고싶다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그 반대더군요.

단지라는게 없으니 쓰레기를 버리려고 해도 공동수거장까지 걸어가야합니다.

차가 없으면 안되고 부부라면 둘 다 운전을 해야합니다.

한명이 없는데 갑자기 뭘 사러 나가야하면 당연히 스스로 운전을 할 줄 알아야 하니까요.

검색해봐도 다들 단점을 더 부각시켜서 올리는 자료들이 많아서 오늘은 오히려 반대로 장점은 어떤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이 보시고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공간이 주는 쾌적함이 있다.

아파트에서 살다보면 엘리베이터에서도 사람을 마주치고 복도에서도 주차장에서도 단지에서도 사람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평수가 아무리 넓어도 좁은곳에 갖혀서 산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냥 별로 상관없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탁트인 곳에서 살고싶어하는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그렇게 살다가 마당이 넓게 펼쳐져있는 집으로 가게되면 일단 자연이 가깝고 마당도 있고 외부의 독립된 공간이 넓게 펼쳐져있어서 보다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야외 데크에 앉아서 커피만 마셔도 풍요로운 느낌이 들죠.

특히나 아파트에 살때는 모두 공용공간이기 때문에 눈치를 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매일 올라오는 층간소음 문제와 환풍구에서 올라오는 담배냄새 문제는 기본이고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친구네 집과 끊임없이 비교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관문 밖에 매일 쓰레기를 쌓아두는 옆집이 있으면 엄청난 스트레스죠.

자기네 집을 감시하고 있다는 둥 무슨 마취가스를 내려보내서 계속 올라오는 정신 이상한 사람들과 별의별 사례들이 다 있습니다.

타인과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 여러가지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는데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서 받는 스트레스같은게 전원생활에서는 없습니다.

이웃이 있다해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기에 독립된 자기만의 공간이 그만큼 넓어집니다.

특히나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마당이 있는 집이 큰 메리트로 느껴질 겁니다.

아파트에서 살때는 가끔 티비를 볼때나 거실에 모였지 보통은 다들 각자 방에 올라가서 지냅니다.

하지만 전원주택의 경우 거실의 공간이 제일 크고 같이 모여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집니다.

방이 더 추워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뭔가 같이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구조가 그렇게 나온 이유도 있고 뭔가 마당이 보이는 큰 창이 있어서 더 모이는 느낌도 든다고 하더군요.

마당에는 작게나마 텃밭도 만들 수 있고 공간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는 것도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소음에서 자유로워진다.

새로 지은 아파트라고 해도 층간소음이 진짜 취약한 집들이 있습니다.

드라이기 소리가 너무 크다고 항의가 들어올 정도면 뭐 말 다했죠.

그리고 맞벌이부부는 빨래를 할 시간이 거의 없어서 쉬는날 몰아서 합니다.

쉬는날 일이 있어서 둘 다 시댁이나 친정에 갔다온다던지 어디 놀러갔다가 온 날이면 늦은 시간이라서 세탁기를 돌리기가 힘듭니다.

그러면 또 5일을 기다려야 다음 쉬는날이 돌아오고 그때 겨우 돌릴 수 있는데요.

전원생활을 하면 그러한 모든 소음문제에서 자유로워집니다.

빨래는 내가 돌리고 싶을때 새벽이든 저녁이든 아무때나 돌려도 되고 아이들이 쿵쿵거리며 뛰어다녀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습니다.

아랫층에서 올라올 사람도 없고 나에게 피해를 주는 윗집도 없습니다.

저희집에는 강아지들이 있어서 애들을 두고 외출하면 한동안은 짖곤 합니다.

그걸 진짜 생각못하고 이사간 빌라에 잠깐 집에 두고서 외출을 했다가 옆집에서 전화오고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중문도 설치하고 계속 신경을 쓰고 있고 될 수 있으면 애들을 놓고 외출을 안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옆집이랑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서로 뻘줌하고 죄송하다고 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참 사람사는게 눈치보이는데 전원생활을 하면 그런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주차문제에서 자유롭다.

이거는 진짜 공감하는 분들도 있을거고 별로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진짜 공감했었는데 저희 아파트같은 경우는 주차공간이 진짜 너무 부족합니다.

세대당 주차대수도 적게 빠진 집이고 어디서들 차를 그렇게 다 가져왔는지 평일 저녁에도 주차할 공간이 없습니다.

주말에는 뺑뺑이만 계속 돌다가 아예 바깥에 나가서 길가에다가 대고 온 적도 많습니다.

그렇게 대놓고 이제 아침에 또 일어나서 차를 빼러 가야합니다.

쉬는날에도 늦잠을 못자고 중간에 일어나야 한다는 게 정말 짜증나는 일입니다.

길가에 대놨다가 딱지를 땐 적도 있습니다.

다들 바깥에 대놨길래 같이 대놨는데 다들 새벽같이 빼놨고 저만 늦게 나가서 딱지를 땠네요.

주차자리를 찾는 시간도 그만큼 낭비해야하고 주차장에서 또 집까지 올라가는데에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보통 집에서 차가 있는 주차장까지 이동하고 또 집에 주차를 하고 들어올때 걸리는 시간은 체크를 안하는데 그걸 직접 재보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문제만 해결해도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무엇보다 주차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옆차가 주차선을 다 먹고 주차를 했네 어쩌네 화낼 이유도 없는거구요.

내차에 바짝 주차한 차량땜에 아주 좁은 틈으로 겨우 차문을 열고 타다가 옷이 찡기거나 차에 묻은 먼지가 흰옷에 다 쓸려서 빡치는 일도 안생깁니다.

주차땜에 열받아 본 사람들이라면 진짜 부럽다고 하실 겁니다.

4. 별도의 관리비가 없다.

이건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만 공감하실 것 같네요.

빌라에 살면 공동관리비라고 해봤자 한달에 몇만원 안되는 곳도 있고 아예 그런거 신경 안쓰고 사는집도 있을 겁니다.

어쨌거나 전원주택에 살면 별도로 관리비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그 돈이 절약됩니다.

저는 한달에 평균 15만원정도 나가는 편인데 이것만 1년으로 따져도 180만원의 지출이 생기는 셈입니다.

그러면 그게 고스란히 세이브되는거죠.

물론, 관리비를 안내는대신 본인이 직접 모든것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은 있습니다.

그래서 전원생활은 부지런한 사람이 해야한다고 혹은 젊은 사람들이 살아야한다고 하는거죠.

눈이 오면 눈도 쓸고 낙엽에 떨어지면 그것도 치워주고 이것저것 관리하느라 힘들긴 하지만 그렇게 관리함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집이 더 깨끗하게 관리되는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구요.

아무튼 내가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좋은 점들은 많습니다.

직접 키운 상추를 마당에서 삼겹살 구워먹을때 같이 싸먹는 재미는 아파트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경험이죠.

요즘은 유튜브에서 텍사스식 바베큐를 하는 영상이 종종 올라오던데 저도 브리스킷을 한번 해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몇번 해봤습니다.

손님들을 초대해서 10시간넘게 구운 고기를 대접하고 싶기도 하고 엄청 큰 소고기를 같이 구워서 술이랑 나눠먹고 싶기도 합니다.

마당에서 같이 손님들과 술한잔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저도 이제 전원생활을 해보려고 준비중인데 지역을 어디로 고를지 아직은 결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강릉이나 속초로 가고싶은 생각도 있고 도심에서 가까운 남양주 쪽으로 오르고 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나중에 자리르 잡게된다면 자연에서 사는 삶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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