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을 구매할때 주의사항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당이 있는 집을 선호할 것입니다.

저도 시골에서나 봤었지 서울에서 내집에 마당이 있는 경우는 부잣집이 아니면 누리기 힘든 조건입니다.

경기도로 나와도 전원주택이 있어야 마당을 누리고 살텐데요.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라서 그런가 마당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서울이나 경기도에 집을 하나 사놓고 거기에는 부모님이 살게 하고서 저는 시골에 내려가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잠들기 전에도 스마트폰으로 어디 매물이 있는지 계속 보고있구요.

네이버에 올라온 부동산도 보는데 집값은 뜨는 지역은 비싸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굉장히 저렴한게 많았습니다.

다만 리모델링을 필수로 해야하는 집은 거의 땅값만 받고 어느정도 사람이 살 수 있게끔 리모델링이 된 집들은 보통 2억대가 넘어가는 편이었습니다.

2층이고 잔디가 잘 심어져있고 꽤 그럴싸하게 지어진 집은 3~4억을 넘어가는게 시세로 보였습니다.

저는 대충 1억대 후반으로 찾고있는데 참 1억차이로 너무 조건이 갈리니 차라리 돈을 더 모아서 나중에 이사가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1억만 더 투자하면 살기도 좋고 마당도 넓고 펜스까지 쳐있는 좋은 집을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저는 건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 그냥 사진으로만 보고 좋다좋다 이러고 있습니다.

살아보면 진짜 하자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는다는 신축 주택도 있고 난방비 걱정없이 잘 살고있다는 주택도 있고 그래서 배워야할 게 아직은 많구나 생각하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보니까 시골집을 구매할때는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영상이 있어서 오늘은 그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농가주택을 보고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1. 도로를 가장 먼저 확인하라

시골집을 구할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도로입니다.

이는 전원주택과 땅을 구할때도 마찬가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구요.

보통 시골에 가보면 관습적으로 쓰고있는 현황도로를 접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이나 땅을 매입할때는 지적도를 필수로 확인해야합니다.

지적도 상에 나오는 도로를 접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하며 그래야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분명히 가서 봤을때는 차량 진입이 가능한 도로가 있어서 구매를 했는데 나중에 지적도로 보니 도로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땅은 맹지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사용할때는 딱히 문제가 없습니다.

대신 나중에 건물을 철거하고 다시 지을때 도로가 없기 때문에 허가가 안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옥으로 지어진 집에서 어쩔 수 없이 눌러살아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물론, 무조건 허가가 안나는 것은 아닙니다.

현황도로로 건축허가가 날 수도 있지만 어찌되었거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허가가 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계약을 하는게 순서에 맞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입하기 전에는 지적도 확인과 건축관려 사항을 확인하시는게 필수입니다.

도로를 알면 왜 이 땅이 싸게 나왔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맹지에 혹해서 덤탱이를 쓸 확률이 줄어듭니다.

2. 경계부분을 확인하라

저희가 지금 장사하고 있는 땅도 이웃 주민들과 어디까지가 경계인지로 많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내 땅이니 손님차를 여기다가 대지 말라고 하거나 어느 누구땅도 아닌 곳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적도로 간단히 확인하고서 여기는 나라땅인데 무슨 근거로 자기네 땅이냐고 물었더니 요 앞 건설사 땅인데 거기다가 매월 주차료를 낸다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나이드신 분들 거짓말 눈도 하나 깜빡 안하고 참 잘합니다.

그래서 거기 건설사 아파트에 저희 지인이 살고있으니까 한번 물어보겠다고 그러면 우리도 주차비 내고 같이 쓰자고 했더니 예전에 냈지 지금은 안내고 있다면서 말을 얼버무립니다.

내가 모르면 당하고 알면 같이 큰소리를 칠 수 있는거구나 그때 느꼈습니다.

막무가내라는게 어떤건지도 알게되었구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같이 큰소리도 치고 또라이처럼 막나가기도 하면서 관계가 완전 틀어졌습니다.

그렇게 아예 관계를 끊으니 오히려 지내는게 편하더군요ㅋㅋ

그리고 그 집은 지적도 상에서는 도로인 부분에다가 화단을 내고 야채를 심어놨던데 그것도 바로 지적을 했더니 금방 꼬리를 내려버렸습니다.

제가 저걸로 신고할까봐 조마조마할 겁니다.

장사하고 있는 곳은 경기도 외곽인데 여기도 각 집마다 경계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아저씨 아줌마들이 저걸 모를 것 같아도 이미 다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저희처럼 갑자기 외지인이 들어와서 지적도를 보고 그대로 경계를 치려하거나 여기는 우리 땅이니 치워달라고 요청을 하게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특히나 시골에서는 정확한 측량없이 그냥 대충 살다보니 외지인이 들어와서 경계부분을 확인해주면 여기는 우리 옛날 선조때부터 쓰던 땅인데 니가 뭐라고 나가라하냐면서 막 성을 낼 겁니다.

남의 집 땅이 침범하고 있는 경우도 있구요.

그러니 문제의 소지가 있는 땅은 골치아픈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경계가 확실하게 담으로 나눠져있다면 아주 땡큐지만 그런거없이 건물이 걸쳐있고 마당이 나뉘어지고 그런 매물은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넘어가있는 부분을 내가 확실히 찾아올 수 있는지 명확하게 하신 후에 매매하신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3. 무허가이거나 미등기인 건물

예전에 한창 시골집이 많이 나왔을때 저도 따라간 적이 있습니다.

대지면적이 100평 쫌 안되고 건물이 25평정도인 주택이었는데 거기가 옛날 건물이라서 미등기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싼건데 이거 공무원한테 다 물어본거고 다 해준다고 뭐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말하던 부동산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아무래도 예전부터 허가없이 그냥 지어서 살던 집은 요즘에 새로 건물을 지으려고 할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그냥 자기땅에 허가없이 집을 지어서 살곤 했었죠.

따라서 이럴때는 매매자가 토지의 주인인지를 먼저 확인해야합니다.

무허가 건물은 허가를 받지 않고 지어진 건물을 말하며 이런 경우에는 양성화를 시켜야합니다.

시골에는 아직까지 무허가 건물이 많이 존재한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미동기건물은 건축물대장은 있고 등기가 안 된 건물을 말하며 옛날집은 물론이고 요즘 신축건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건축주 명의변경을 하는 신축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위의 건물들 중에서 지목이 ‘대’인 경우에는 일단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 답, 과수원 같은 농지인 경우에는 취득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농지는 농취증이 있어야하므로 머리가 복잡해질 겁니다.

그리고 토지주인과 건축물주인이 각기 다른 경우에는 내가 토지만 샀다고 해서 건축물을 마음대로 철거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계약할때 미등기건물을 목록에 포함시킨다는 특약사항을 추가시켜야 나중에 문제 소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4. 정부의 도움을 받는 꿀팁

농가주택을 보러다니면 대부분 지붕이 슬레이트 입니다.

예전에는 노가다 뛰는 아저씨들이 슬레이트 위에 삼겹살을 구워먹기도 했었는데 참 그런거보면 세월의 흐름이 빠르다는 게 느껴집니다.

슬레이트는 예전엔 많이 썼지만 지금은 암유발 물질이 나온다고 해서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택을 구매하면 슬레이트 지붕을 다 철거하고 이를 다른걸로 갈아야하는데 그게 귀찮아서 그냥 살려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할 경우에는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금은 1동당 주택철거 최대 344만원이고 지붕개량 최대 427만원이 나온다고 합니다.

철거비와 개량비가 각각 나온다는 것인데 이를 신처하려면 일단 슬레이트 건축물 위치와 사진, 철거 및 지붕개량사업 지원신청서를 제출하셔야 합니다.

소유권 확인서류와 임대차계약서를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하셔서 제출하면 됩니다.

그리고 농촌주택개량 사업이 있는데 이는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고 시중금리보다 저렴하게 지원 받을 수 있으니 자격이 되면 무조건 받아야합니다.

요즘은 빈집정비 지원사업을 많이들 알아보시는데 젊은 친구들이 빈집을 리모델링해서 예쁘게 지어놓고 사는 집들이 종종 보입니다.

빈집은 그냥 놔두면 흉물스럽지만 지원사업을 통해서 리모델링을 해놓으면 보기에도 좋고 사람이 들어와서 살아도 되니 여러모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해당 사업은 철거비용을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인데 세대당 최대 100만원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빈집은 사용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 농어촌 주택이나 건축물을 말합니다.

이를 받으려면 철거를 먼저 하고 그 세금계산서를 가지고 시·군·구청에 청구하면 지원비를 받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해당 사업은 꾸준히 있는게 아니라 기간이 매년 정해져있으므로 잘 확인하시고 신청하면 되겠습니다.

위의 지원정책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자격이 된다면 다 신청하시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시골 농가주택을 고를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봤는데 집을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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