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2 라이트닝 반지로 용 한방에 잡는법

오락실에서 우연히 엄청난 장면을 보게된 적이 있습니다.

가끔씩 원코인으로 혼자서 플레이하는 고수들을 보며 저는 뒤에서 길을 어디로 선택해야하나 이런걸 외우던 시기였죠.

여럿이서 깨는건 알았지만 혼자서 깨는건 잘 몰랐었기에 그런 고수들이 오면 뒤에 서서 열심히 구경을 하곤 했습니다.

그때도 뒤에서 지켜보는데 그분은 정말 차원이 다르더군요.

저희 동네 오락실은 아주 작은 곳이라서 고수들이 그리 많지가 않았는데 노량진 유학파셨는지 저희도 몰랐던 여러가지 비기들을 많이 알고 계셨습니다.

기사로 혼자서 플레이를 하면서 보스를 잡는데 어느덧 레드드래곤 단계까지 이르렀을 무렵이었습니다.

그때 레드드래곤을 잡는 방법은 일단 여럿이 오일을 던져서 피를 완전 깎아버리는 방법이었는데 오락실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만 잡았던 시절이었죠.

근데 그분은 오일이 아니라 라이트닝 반지를 셋팅해두시더니 용이 내려오자마자 칼질 몇번에 바로 라이트닝 마법을 쏴서 잡더군요.

처음엔 그냥 한방 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마법이 발사되는 중간에 피가 쭉 빠져버리는게 아니겠습니까?

데미지가 중첩되는 방식인데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걸 처음봐서 그 이후부터는 어떻게해야 한방에 잡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었습니다.

다들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고 하다가 저희들이 파악한 방법은 라이트닝을 약간씩 위 아래로 살짝살짝 조정하며 연속으로 쏘는 것이었습니다.

용이 위에서 내려올때 아주 바닥에 근접했을때에 맞춰서 라이트닝을 쏘고 안걸리면 마법이 끝나자마자 바로 살짝 위로 이동해서 바로 쏘고 안걸리면 그 다음에는 또 아래로 살짝 내려가서 쏘는 식으로 중첩이 될때까지 시도하곤 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정답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유튜브로 공략법을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진짜 쉬운 방법이 있었고 그걸 저희 동네는 아무도 몰랐던 겁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쉬운 방법은 바로 용에게 칼질을 딱 3번 하고난 이후에 바로 라이트닝을 쏘는건데 앞으로 내려치는 칼질 말고 제자리에서 딱 아무 스킬이 들어가지 않은 칼질을 3번 한 이후에 바로 라이트닝을 쏘면 데미지 중첩이 들어갑니다.

라이트닝 데미지를 올려주는 지팡이를 먹었다면 아마 그 한방에 죽을거고 그게 아니라면 아주 약간의 피만 남기고 살아있을텐데 그 뒤엔 뭐 적당한 칼질로 마무리를 해주면 됩니다.

1. 기사는 칼질, 마법사는 지팡이질

기사는 칼질을 3번한 이후에 라이트닝 반지를 쏘면 되지만 마법사는 또 좀 다릅니다.

칼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반지와 지팡이를 파는 상점에서 번개지팡이를 사둡니다.

그리고 마지막 Synn 보스를 만나면 번개지팡이으로 먼저 한대 때리고 그 뒤에 바로 라이트닝 마법을 쏘면 끝납니다.

더 쉽게 하려면 앉아서 때리는게 좋다고 하네요.

물론, 그 방법 외에 다른 방법도 있는데 일단 지팡이로 때리는게 가장 쉽습니다.

지팡이가 없다면 대쉬공격을 섞어서 일단 3대를 때려준 이후에 마찬가지로 라이트닝을 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사와 비슷하지만 칼질이 연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므로 데미지를 3번 주는 방식을 찾아야합니다.

라이트닝 크리티컬이 들어가면 용은 표정을 살짝 찡그립니다.

그리고 예전에 라이트닝 반지를 여러번 난사해서 한번 크리를 들어가게 하는 방법도 검색을 해봤는데 이건 자리를 옮길 필요도 없고 라이트닝을 그대로 4번 쏘면 4번째에 크리가 들어가게끔 되어있더군요.

위에서도 칼질 3번 이후에 라이트닝을 쏘면 크리가 들어가는 것처럼 라이트닝 마법도 3번쏘고 4번째쓰면 4번째에 크리가 터지게끔 되어있습니다.

이것도 플레이하면서 알게된 것인데 크리를 한번 터뜨려보고 싶은 분들은 그냥 라이트닝 반지를 9개 사서 레드드래곤이 나왔을때 맞춰서 4번 쏴보세요.

3번째엔 아무 반응이 없다가 4번째로 쏘게되면 표정을 찡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용이 데미지가 중복되도록 계속 때려야지 한번 때리고 쉬었다가 또 때리는 건 소용이 없습니다.

2. 마법사의 필살기 로또 찌르기

기사는 호쾌한 칼질과 연계기가 있어서 때리는 타격감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법사로 하는걸 더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형편없는 데미지 대신 찌르기 한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스에게 달려들어서 한방 제대로 찌르면 피가 한줄이 쭉 달기 때문에 그 맛에 자주 골라서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실력이 없어도 가진 마법만 제대로 다 쓰면 보스는 충분히 공략이 가능했었죠.

비홀더가 마법을 못쓰게 눈을 부릅뜨는 스킬을 썼지만 그때는 분신술을 쓰고 무조건 달려들어서 찌르기로 끝을 냈었습니다.

여럿이 하면 매직미사일을 쏴서 피를 금방 달게 하지만 솔플을 할때는 찌르기가 핵심이었습니다.

구석에 몰아놓고 때려서 쉽게 잡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그게 어렵더군요.

그래서 비홀더로 안가고 오우거가 나오는 다른판으로 골라서 가기도 했습니다.

오우거 두마리가 나오는 판으로 가면 두명이 같이 맞기 때문에 그만큼 데미지가 더 들어가서 마법사로는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반이 어렵고 후반으로 갈수록 마법 데미지도 쎄지고 마법사 전용 지팡이도 나와서 초반만 잘 넘기면 끝판까지는 수월하게 깰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눕혀놓고 오일만 뿌리면 되니까요.

그래서 깨기 어려운 판은 분신술을 쓰고서 로또 찌르기로 제발 크리가 많이 터지기만을 바라면서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깨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빨리 죽기를 바라고 있었죠.

3. 무적모드를 아시나요?

저희 동네에서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유튜브에 있길래 올려봅니다.

무적모드라고 해서 960209 USA 버전에서만 걸리는 버그가 있다고 하는데 이건 1P에서 하면 안되고 무조건 2P에서 플레이를 해야하며 적용가능한 캐릭터도 기사, 드워프, 도둑 딱 3명만 된다고 합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때 보면 본인의 이름적는 란이 있습니다.

저는 알고있는게 B는 스피드를 빠르게 해주는 부츠, E는 불반지라고 알고 있어서 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했고 주로 불반지를 선택했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그런걸 쓰지말고 제일 하단에 보면 NAME이라고 나오는 부분을 누르고 그 뒤에 알파벳 L로 이동해놓고 공격과 무기선택 버튼을 계속 눌러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계속 누르면 시간이 흘러가지 않고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며 그 현상이 확인되면 이제 20초정도 다시 버튼누르는 걸 반복해준 뒤에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종료해주면 끝입니다.

무적모드가 제대로 걸리면 일단 캐릭터 아이템 창이 깨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 캐릭터가 헤이스트 걸린 것처럼 엄청 빠르게 움직이고 기사는 공격을 하면 매직 미사일이 무한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대신 주의할 점은 무기선택 버튼을 누르면 안된다는 점!!!

무기선택 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멈춘다고 하더군요ㄷㄷ

대신 무기선택은 스테이지3을 클리어하고 나면 사용할 수 있는데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구요.

스테이지3을 클리어하고나서 상점에 들어갔을때 검게 안보이는 자신의 모든 아이템을 다 팔고 NOTHING으로 버튼이 나오게끔 해준 이후에 오일이나 단검, 망치 이런 아이템들을 구매하고 난 뒤부터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템도 쓸 수 있고 무적모드도 계속 걸려있고 추가적으로 돈도 엄청 증가하게 되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렇게 만들어서 게임을 하면 무슨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4. 방패가 없는 도적의 매력에 빠져보자

초보일때는 가장 단순한 기사로 플레이를 했었고 어느정도 짬이 차면 법사로 했다가 나중에는 성직자를 골라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성직자로 원코인도 가능해질 무렵부터는 이제 도적을 선택해서 했는데 도적은 알다시피 방패를 찰 수 없습니다.

막는게 불가능하고 피통이 정말 적어서 관리가 힘든데 대신 캐릭터 자체가 엄청 재밌습니다.

초보일때는 멀리서 돌던지기 스킬로 계속 버튼난사만 하고 있었고 그 뒤엔 몬스터와 일부러 부딪혀서 아이템을 훔치는 스킬을 자주 썼습니다.

부딪히면 아이템이 나오니 그 재미에 계속 부딪히다가 두드려맞곤 했죠.

그리고 두번째로 열쇠가 필요없다는 점인데 모든 상자를 다 열 수 있어서 굳이 열쇠를 모으지 않아도 됩니다.

세번째는 이단점프가 가능해서 화면 끝에서 끝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이단점프로 뛰고 그 뒤에 또 벽을 밟아서 건너편으로 뛰고 이런식의 스킬이 가능했기 때문에 계속 뛰어다니면서 장난을 치곤 했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피관리가 어려워서 도적으로는 원코인을 해본적이 없네요.

5. 잘 쓰지 않는 아이템 워해머

성직자로 모닝스타를 쓰면 데미지가 들어갈때마다 약간씩 딜레이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게 스턴인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움찔움찔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게 재밌어서 성직자로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그게 재밌어서 자주 했었는데 힐반지를 구매하는 시장에 보면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면 엄청 큰 투핸드소드도 팔고 워해머와 모닝스타도 팝니다.

굳이 모닝스타를 먹으러 가지 않고도 돈으로 구매가 가능한데 가격이 엄청 비싸죠.

그걸 사버리면 라이트닝 반지나 힐반지를 못사기 때문에 뒤돌아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솔플의 실력이 쌓이면 굳이 힐반지가 없어도 깰 수 있는 경지에 오르기 때문에 그때는 비싼 무기도 사보고 뭐 그렇게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워해머는 가성비 최악이지만 그래도 꽤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던드2의 두번째 포스팅을 올려봤는데 던드는 제가 언급하지 않았던 많은 비기들이 더 남아있습니다.

평상시라면 절대로 가지 않는 블랙드래곤 보스도 있고 텔아린과 텔엘레론 형제가 나오는 보스도 있죠.

저는 아직까지도 초반에 텔아린이 궁극마법으로 피를 바닥까지 깎아놨다가 갑자기 등장한 텔엘레론 덕분에 살아나게되는 순간이 있는데 왜 형제들끼리 싸우는건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다 영어로 나오니 뭔 말인지도 모르겠고 저렇게 하다가 또 나중엔 서로 같이 보스로 등장하니 저게 무슨짓인가 했었죠.

이건 나중에 검색해서 알게된 내용인데 처음에 동생인 텔엘레론은 플레이어를 처음에 도와줬다가 나중엔 형에게 세뇌를 당해서 같이 보스로 등장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텔아린과 텔엘레론 보스를 잡을때 형 텔아린을 먼저 잡으면 텔엘레론은 어딘가로 도망하게 되며 나중에 Synn 보스를 잡는 스테이지에 나와서 나그파와 그의 소환수들을 다 정리해줍니다.

그리고 Synn에게 도전하다가 쓰러지는 걸로 나오며 본격적으로 Synn과의 대결이 펼쳐지게 되는 스토리라고 하네요.

스토리도 괜찮고 게임도 재밌고 지금 다시 해봐도 정말 재밌는 게임인데 다음번에도 또 숨겨진 비기와 관련된 포스팅을 한번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세번째이자 마지막 콘텐츠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