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기샵에서 고가의 상품을 뽑는 방법

오늘 제가 최근에 가장 선호하는 셋팅이 보이길래 바로 9장을 투자해서 에어팟 프로를 뽑고왔습니다.

미개봉 제품인데 PP박스 안에 큼지막한 지우개와 같이 들어있었고 바깥에는 지우개가 4개나 매달려있었습니다.

원래는 근처에서 직거래가 한 건 있어서 그거 판매하고 잠깐 들렀었는데 PP박스 겉에 아무것도 없이 지우개가 매달려있길래 안되겠구나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깎고 다시 들렸는데 이번에는 똑같은 셋팅에서 PP박스 몸통에 뽁뽁이가 감싸져있더군요.

잠깐 사이에 사장님이 왔다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너무 못뽑으니까 셋팅을 바꾸셨나봅니다.

뭐 그 덕분에 저만 땡잡았죠.

요즘에 뽑기를 하면 은근히 아저씨랑 아줌마들이 뒤에 바짝 붙어서 구경을 하던데 처음에는 그게 너무 부담시러워서 아무것도 못 뽑았었습니다.

핑계를 대는거겠지만 아무튼 누가 보고있으면 와리도 못치겠고 신경쓰이더라구요.

근데 얼마전부터 한두마디씩 건내고 아는체를 하다보니 이제는 보면 중간중간 의견도 물어가며 뽑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구경하는거 뭐라할 수도 없는거고 제가 그냥 잘 할 수밖에 없겠다 싶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서로 정보교류도 없었다가 이제 서로 얼굴을 알게되니 기계마다 특성을 알려주기도 하고 득템을 했을땐 얼마주고 뽑았는지 대충 어떻게 뽑았는지를 서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저만의 노하우가 하나 있는데 그거는 아직 공개를 안했고 약간씩 팁 정도만 교환하고 있네요.

오늘 그 아저씨는 인형에 지우개가 4개나 달려있는 뽑기를 하고있었는데 하나를 통 안으로 넘겨놓고 나머지를 못 뽑아서 그냥 포기하시더군요.

저는 좀 더 도전하면 뽑힐 것 같아서 왜 포기하시냐고 물었더니 팔이 아니라 다리쪽에 있는 지우개를 먼저 넘겼어야한다고 하시네요.

몸통이 막고있어서 와리도 안되고 그래서 포기하셨다고 합니다.

와리를 통 바깥으로 나와서 치면 머리로 인형을 올려서 뽑을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에어팟 프로 하나만 뽑고 나왔습니다.

인형은 닌텐도 라이트였는데 당근마켓에 팔면 23~24만원정도니 탐이 나긴 하더군요.

만약에 내일도 비슷한 상태로 되어있으면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뽑은 에어팟 프로는 미개봉이라 당근마켓에 25만원에 올렸고 내일까지 입질이 없으면 24만원에 다시 끌올을 하려고 합니다.

일주일 전인가 그때 하나 뽑아서 24만원에 팔았는데 예약 걸린거 보니까 25만5천원에도 거래가 되는 것 같아서 만원 올렸네요.

PP박스 안에 지우개랑 같이 굴러다니던거라 겉에 지우개 가루가 좀 묻어있긴 하지만 어차피 새제품이니 별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그나저나 이런 고가의 물품을 열쇠함에 넣어두지 않고 그냥 PP박스에 넣어두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열쇠함도 몇개 비어있던데 말이죠.

아무튼 그 근처에 샵이 3개가 몰려있는데 처음에는 진짜 미친 셋팅을 해놔서 ‘저 집은 아예 가지 말아야지’했던 샵이었습니다.

엄청 큰 PP박스에 한쪽에만 망을 달아놓은 셋팅인데 얼마나 박스안에 지우개를 넣어놨는지 집게가 들지를 못하더군요.

10만원을 넘게 줘도 못 뽑았고 제대로 끼웠는데도 망이랑 PP박스 사이가 넓다보니 입구에서 통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결국은 빠져버렸습니다.

상품은 닌텐도 라이트랑 전동퀵보드처럼 고가의 물건을 넣어놔서 사람들이 오다가다 만원씩 허비하는 그런 셋팅이었습니다.

근데 어느날부터인가 와리셋팅을 넣어두는데 사장님이 와리초보인지 뭔가 하나씩 허술함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덕분에 그 샵에서만 닌텐도 라이트를 1개 뽑고 에어팟을 2개나 뽑았습니다.

제가 뽑는 방법이 있는데 딱 그렇게 셋팅을 해줄때만 뽑고 아닌때는 아예 돈도 안넣습니다.

휙 둘러보고 가니 사장님도 아마 굉장히 애가 타실 겁니다.

호구셋팅을 해놓은건 처음 초기에 셋팅해놓은 그대로 아무도 안 건들고 와리도 힘들게 해놓으면 사람들이 안하고 그래서 결국은 제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싹 바꿔놓으면 보일때마다 제가 뽑아가니까요.

그렇다고 뭐 억지로 잃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쨌든 집에서 나갈때부터 뭔가 기분이 들뜨고 오늘도 한 건 해야겠다는 생각부터 납니다.

10만원에 하나 뽑으면 24만원에 팔더라도 14만원이 남는거니 오늘도 일당 하자는 생각으로 외출을 준비하게되더군요.

아무튼 오늘은 어떤 방식으로 제가 고가의 물건을 뽑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가의 물건은 무조건 와리셋팅이라 와리를 칠 줄 알아야하고 논외로 꿀망셋팅이 하나 있는데 그거는 끼워서 뽑는거라 끼우는 공식을 알아야합니다.

유튜브에 보면 뽑는 방식들 잘 나오니 아래에 적어드리는 뽑기 용어들을 기억하셨다가 한번씩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는 저게 다 운이겠거니 했는데 끼우는 공식이 있는거보고 열심히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보는 샵에 가더라도 꽁짜배기가 눈에 보이게되고 천원 이천원으로 하나씩 득템하게 되니 엄청 비싼 상품이 아니어도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비록 초반에 돈이 좀 들긴 하지만 뽑는 방식을 알아두시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1. 인형에 열쇠달린 셋팅

이거는 고가의 물건보다는 2~5만원 사이의 생활용품을 달아두는 셋팅입니다.

인형에다가 주사위모양의 박스를 하나 달아두는 셋팅이고 박스 안에는 지우개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인형만 그대로 끌고가서는 안되고 중간에 박스도 한번 들어줘야합니다.

인형은 앞 유리쪽 맨 오른쪽 쯤에 놓여있는데 집게는 왼쪽으로 이동했다가 앞에 있는 출구통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놓는 지점이 있는데 우선 왼쪽으로 이동하다가 가장 끝에서 한번 놓고 출구통 앞에서도 한번 놓습니다.

가끔 왼쪽으로 이동하다가 놓기도 하고 지우개가 바닥을 긁으며 가다가 인형에 걸려서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왼쪽 가장 끝 부분을 인형으로 놓는 위치까지 쌓아놔야하고 출구통 앞에도 인형을 쌓아놔야합니다.

가장 짜증나는게 바로 왼쪽 가장 끝 부분에 박스가 박혀버리는건데 그런 상황이 되면 포기하는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놓는 위치에 고대로 박히면 아무리 집게로 집어도 계속 놓습니다.

다른 셋팅은 어려워서 어른들이 안하지만 인형셋팅은 쉽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나 중년의 아저씨들도 많이 도전합니다.

그러다보면 거의 다 뽑아놓고 그냥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하나 꽁짜배기로 먹었던게 바로 입구에 인형까지 다 넘겨놓고 박스만 바깥에 나와있는 셋팅인데 와리를 칠 줄 모르면 그 앞에 박스를 계속 잡아도 입구라서 고대로 놔버리기 때문에 수억을 써도 안뽑힙니다.

지나가다가 그런거 보면 천원짜리로 바꿔서 와리 한번씩 치고 그냥 먹는거죠.

접시세트가 하나 있길래 뽑을까 말까 하다가 천원짜리 3장이 있길래 2장째에 넘겨서 하나 들고 온 적이 있습니다.

와이프는 이런거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다 나온거라 들고왔는데 의외로 장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다음에 머그컵도 있으면 뽑아달라고 하셔서 셋팅에 머그컵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ㅎ

뽑기를 하다보면 잡화를 뽑았을때 그걸 어떻게 처리하느냐도 고민인데 일단 접시나 컵, 그릇 등은 장모님이 좋아하셔서 공짜배기가 보이면 무조건 뽑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공짜배기가 아닌 상황에서 뽑는 방법은 집게가 놓는 자리에 집게 높이만큼 인형을 쌓고 평탄화를 시켜서 스무스하게 끌고 지나가게 만드는 것이고 입구까지 끌고오면 와리를 치던 회오리를 치던 자신만의 방법으로 뽑아주면 됩니다.

이거는 입구까지만 끌고오면 되므로 지나가다가 입구쪽까지 다 나와있는게 보이면 도전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셋팅에서 뽑은 상품 중 가장 비쌌던 건 스타벅스 레디백 초록색이었습니다.

대략 5~6만원쯤 불티나게 팔릴때여서 선물로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2. 뽁뽁이로 감싸진 PP박스와 지우개셋팅

이게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셋팅으로 20만원대가 넘는 상품은 다 요걸로 뽑았습니다.

저희 동네에 있는 샵에서 사용하는 셋팅이고 지우개는 총 4개가 달려있습니다.

처음에는 입구까지 끌고와서 지우개를 하나씩 넘기려고 했는데 가운데 PP박스가 너무 무거워서 지우개를 제대로 들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와리로 몸통을 먼저 넘겨보자고 했었는데 그것도 잘 안됐습니다.

뭔가 될 것 같았으나 집게를 잡는 위치가 별로 안좋았죠.

그래서 나중엔 와리를 안치고 그냥 몸통만 들어봤습니다.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서 가운데 몸통만 든건데 그걸 들어올리자마자 출구통까지 그대로 가져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게 PP박스안에 닌텐도가 들어있는 셋팅이었고 그 박스를 중간에 집게가 놓는 위치에서도 그대로 안놓고 끌고가는게 엄청 신기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집게가 뽁뽁이에 걸려서 놓는 위치에서 놨는데도 그대로 끌고간거더군요.

쫀쫀하게 끝까지 끌고간거였고 옆으로 운전해서 지우개 하나도 같이 넘겨버린 상태였습니다.

이제 지우개 3개만 넘기면 되는건데 거기서 총 5만원이 들어갔습니다.

은근히 지우개가 안넘어가서 와리로 치다가 머리부분으로 들어올려서 뽑고 마지막 2개도 하나씩 계속 와리로 약간씩 들어올리면서 어렵게 어렵게 뽑아냈습니다.

그렇게 한번 뽑고나니 자신감이 생겨서 그 다음에 또 갔을때 이번엔 에어팟이 비슷한 상태로 있길래 이번에도 몸통을 들어봤습니다.

만원을 넣고 입질을 보는데 또 비슷하게 출구까지 끌고가다가 입구에서 아깝게 놓치길래 그때부터는 와리도 안치고 오로지 몸통만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끝부분으로 해서 들어보는데 PP박스에 뽁뽁이가 쌓여진 셋팅은 정확하게 몸통 중간을 집게가 꽉 잡았을때 안놓치더군요.

끝부분을 잡으면 안되고 무조건 중간 무게중심에 맞춰서 들어야 끝까지 끌고갔습니다.

지갑에 5만원이 있었고 한번 2~3만원 테스트해보자하고 시작한건데 뜬금없이 3만원째에 PP박스가 출구통 안으로 넘어가버렸습니다.

남은 2만원으로 지우개 3개를 출구통 안으로 올리는데 결국은 실패했고 진짜 번개같은 속도로 ATM기기에 돈을 뽑으러 갔습니다.

그 사이에 누군가 내껄 뽑아갈까봐 진짜 부리나케 달려갔고 빨리 와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그리고 한 1분정도 지나서 커플이 뽑기샵에 들어왔습니다.

땀 한번 닦고 이제 지우개 넘기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한 4만원정도 넣어서 겨우 뽑았습니다.

와리로 어중간하게 걸려있는 지우개를 넘기는게 제 실력으론 쉽지가 않았네요.

그렇게 에어팟 프로를 한번 뽑았고 오늘도 셋팅이 바뀌어있는걸 보고 총 9만원에 하나를 뽑아왔습니다.

사장님도 계속 생수를 드셔서 셋팅을 살짝살짝 바꿔놨는데 오늘은 에어팟이 든 PP박스 안에 지우개도 하나 넣어뒀고 뽁뽁이도 전체에 감은게 아니라 중간부분에만 감아놨더군요.

어차피 저야 중간부분만 집게로 집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건 나한테 나쁘지 않은 셋팅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도전했습니다.

지갑에 10만원이 있었고 처음부터 몸통을 공략해서 결국 5만원째에 몸통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도 한번 제대로 넘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운전하다가 망해서 한번 놓쳤고 두번째 기회는 끝부분에 걸쳐있는거 아슬아슬하게 끌어당겨서 출구통 안으로 넣었습니다.

이번에는 지우개 뽑기에 4만원을 썼는데 PP박스 안에 지우개를 넣어놔서 그랬는지 지우개를 2개만 넘기고 하나는 다 안뽑았는데도 무게때문에 알아서 딸려나왔습니다.

오늘 뽑은것도 방금전 당근마켓에 올려놨고 팔리면 그 돈을 가지고 또 닌텐도나 에어팟 프로를 뽑으러 가려고 합니다.

또 사장님이 셋팅을 어떻게 바꿔놓을지가 궁금해지는군요.

3. 꿀망뽑기

이거는 제일 재밌긴 한데 제가 생수를 많이 마셨던 셋팅입니다.

어떻게 뽑아야 하는 줄 아는데 그게 안나올때가 가장 미쳐버리는 셋팅이죠.

육각꿀망에 열쇠가 들어있고 그 바깥으로 지우개도 하나 들어있는데 여기 상품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입니다.

당근마켓에 팔면 14~15만원쯤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처음 빼고는 총 3개 모두 15만원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선물로 다 나눠줘서 버즈 플러스는 3개, 라이브도 2개를 선물로 줬습니다.

다 한 꿀망뽑기에서 뽑은거고 이거는 일단 입구를 탄탄하게 탑 쌓아놓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열쇠꿀망이 무거워서 어설프게 쌓아놓으면 놓는 지점에서 박혀버립니다.

애매하게 박히면 그거 복구하느라 또 4~5만원 날라가니 처음부터 실수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입구에 탑을 꼼꼼하게 쌓고 옆탑도 기회가 되면 쌓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장 아래에 박혀있는 열쇠꿀망을 들어올리는데 이거 들어올리는데에도 만원정도는 들어갑니다.

들어올려서 입구쪽으로 올리는데에도 돈이 들어가고 결론적으로 탑쌓고 그 위에 꿀망을 올릴때까지 얼마가 들어가냐가 관건입니다.

운 좋으면 탑 3만원에 쌓고 1만원에 위로 올리고 제대로 끼워서 출구통까지 끌고가는게 5만원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탑이 없으면 잘 끼우더라도 출구통 앞에서 안들어가지므로 초기 투자는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예전엔 초기셋팅일때도 혼자 설계하는 맛으로 덤벼들었지만 지금은 초기셋팅이면 잘 손을 안댑니다.

어차피 탑쌓는데 2~3만원들고 열쇠꿀망 올리는데 2만원정도 든다는 걸 아니 5만원부터 넣고 시작하는거나 다름없죠.

근데 거기서 실수가 나와서 옆으로 빠져버리거나 출구통 앞에서 놓쳐서 놓는 지점으로 굴러떨어지면 그동안 들어간 돈을 날리는 겁니다.

그게 아까워서 돈을 더 넣으면 다시 복구하는데 3~4만원정도 깨지고 재수없으면 5만원이 더 깨지니 이미 그때는 돌이킬 수가 없어집니다.

아예 처음 2~3만원쯤 도전할때 여기서 고 할지 스톱 할지를 결정해야하지만 탑이 제대로 쌓이는 것 같으면 스톱이 안됩니다.

그러니 꿀망은 초기셋팅에 덤비는것보다는 이미 탑이 어느정도 쌓여있고 열쇠가 뽑혀나와있는 셋팅일때 도전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자주 있는건 아니지만 최대한 그와 비슷한 그림이 만들어져있을때 도전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번 탑을 쌓아서 뽑아보신 경험이 생긴다면 어떤 상태일때 이게 나오는지 알기 때문에 한번은 무리해서라도 뽑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위로 올리면 두발꼽기나 끼우기로 출구통까지 넣는건 쉽습니다.

집게가 쉽게 끼울 수 있는 높이까지 올리는게 관건입니다.

저희 동네는 다들 잘 끼워서 뽑으니까 집게 중 하나를 아예 펴놨던데 그 덕분에 끼워서 뽑는게 더 스릴있어졌습니다.

끌고가는 방향의 집게를 펴놔서 촉박한 시간내에 집게를 돌려가며 두발꼽기를 해야하니 염통이 쫄깃해집니다.

그래서 손해를 많이 보기도 하는데 꿀망이 가장 재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하나하나 내가 만들어서 뽑아가는 거니까요.

4. 평범한 와리셋팅

이건 제가 가장 자신없는 셋팅인데 별의별 물건에 열쇠를 달아놓고 전구간 놓는지점에서 와리로 뽑는 방식입니다.

상품은 이것도 보통 버즈 라이브나 에어팟 2세대 등이 있으며 이런식의 뽑기샵은 적립식으로 운영이 됩니다.

네이버 밴드에 가입해서 뽑은 물건을 인증하고 상품을 빼가지 않고 적립을 하는 식인겁니다.

그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본인이 사고싶은 물건을 사장님한테 보내줘서 그걸 구매해주는 식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냥 사장님에게 포인트를 맡겨두는건데 저랑은 잘 안맞아서 맨날 생수만 먹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열쇠고리를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그걸 뽑으라고 한다던지 꿀망에 지우개를 달아서 뽑으라고 한다던지 매번 상품들도 변화를 합니다.

하나에 손님들이 적응을 하면 다른걸로 바꾸는 느낌입니다.

저는 그냥 와리를 치면서 운이 좋으면 걸려나오는거라 생각했는데 은근히 이것도 잘하시는 분들은 잘 뽑으시더군요.

얕은와리나 깊은와리를 칠때가 따로있고 입구에서 그대로 끌고가거나 아니면 투터치를 쓰는 순간이 있고 또 따닥을 치는 순간이 있어서 저는 아예 못하겠다 포기했습니다.

5. 인형에 지우개 2~4개 달린 셋팅

처음 크리스마스 쵸파를 뽑았던 셋팅이 바로 나무늘보에 지우개가 2개 달린 셋팅이었습니다.

이거는 사장님이 한번씩 지우개 하나를 출구통 안에 넣어놓는 셋팅으로 해놓곤 합니다.

그러면 이제 인형이랑 나머지 지우개만 넘기면 되는거고 저도 나무늘보에 지우개가 출구통 안으로 하나 넘어가있는걸 도전해서 겨우 피규어를 득했습니다.

그때는 와리초보시절이었는데 지우개를 딱 집는것도 힘들더군요.

일단 기본은 인형을 출구통까지 끌어다가 놓는건데 집게를 와리치면서 인형을 잡아서 끌어올리면서 끌고가려는 방향에서 투터치로 집어던지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입구까지 가져왔으면 지우개를 와리로 집어서 출구통 안으로 넘기는거죠.

근데 하나가 일단 넘어가있으면 그때는 인형의 몸통을 제대로 입에서 지우개를 더 안쪽으로 들어가게 해놓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형 몸통을 계속 들었다가 놓으면서 지우개 하나가 따로 떨어지게 해줍니다.

인형과 지우개의 사이가 벌어지면 이제 떨어뜨려놓은 지우개를 와리로 출구통 안에 집어넣습니다.

그렇고 집에넣다가 지우개가 하나 남으면 그때는 인형의 몸통을 잡아서 출구통쪽으로 넣어주면 됩니다.

이미 지우개가 출구통 안으로 2~3개 넘어가있으면 인형도 그쪽으로 슬슬 넘어갑니다.

그렇게 넘겨주고 마지막 지우개가 하나 남으면 그것도 와리로 넘겨주면 됩니다.

방식이야 쉽게 써놓으니 쉬워보이지만 해보면 꽤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뽁뽁이로 쌓아둔 박스뽑는걸 가장 좋아하며 그 다음으로는 꿀망, 그리고 인형, 마지막으로 그냥 와리셋팅 순입니다.

일반 와리는 맨날 생수만 마시면서 또 한번씩 도전하게 되더군요.

아무튼 본인에게 맞는 셋팅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고 하나만 자기것으로 만들어두면 그런 셋팅만 찾아다니면서 하는것도 충분히 재미있을 겁니다.

그리고 너무 한가지 셋팅을 계속해서 이득보면 셋팅은 조만간 바뀌게 될 수도 있으니 너무 털어가진 마시기 바랍니다.